경제뉴스
전체보기
-
(인사)현대해상◇부문장 전보(6명) △장기보험부문장 이권도 △CPC전략부문장 이석현 △자산운용부문장 황인관 △기업보험부문장 정승진 △기획관리부문장 조윤상 △자동차보험부문장 박주호 ◇본부장 전보(17명) △브랜드전략본부장 황미은 △마케팅기획본부장 김종석 △강남지역본부장 인동인 △자산운용1본부장 안성일 △경영기획본부장 유원식 △기업마케팅본부장 박창수 △계리본부장 김경동 △AM2본부장 이기원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대수 △재무기획본부장 조희철 △AM마케팅본부장 김기훈 △장기손사본부장 김경종 △지방권대인보상본부장 유병국 △일반보험본부장 이재용 △호남지역본부장 길준희 △법인영업본부장 신봉인 △CISO 명지영 ◇실장 전보(2명) △감사실장 이경만 △대체투자실장 권용관 ◇부장 승진 (27명) △장기업무파트장 정을진 △장기손사기획파트장 최현호 △장기조사부장 권기영 △AM마케팅파트장 김보현 △AM교육파트장 손병수 △경인AM사업부장 고세영 △경기AM사업부장 지민아 △제휴영업2부장 정관용 △강남본부지원부장 손익수 △수원사업부장 고상규 △서산사업부장 이상호 △동광주사업부장 김용식 △제주사업부장 이달수 △북부산사업부장 김태영 △대구사업부장 박철성 △자동차보상기획파트장 임지훈 △수원대인보상부장 안성진 △대구대인보상부장 허진석 △광주대인보상부장 고호성 △재무기획파트장 최민엽 △디지털혁신파트장 곽종수 △커뮤니케이션파트장 이병주 △특종UW파트장 김수민 △일반신시장개발파트장 이준원 △기업보험2부장 김정수 △단체상해영업부장 박민호 △법인영업2부장 이병삼 ◇부장 전보(44명) △IT기획파트장 한택룡 △마케팅기획파트장 서해민 △마케팅지원파트장 이해근 △DB마케팅부장 백경훈 △CSM전략TF장 채형준 △장기심사부장 양선옥 △장기손사부장 송기원 △강북AM사업부장 김종만 △제휴영업지원부장 강경민 △개인영업지원파트장 손창훈 △ 강북본부지원부장 최호석 △은평사업부장 양승모 △구리사업부장 전남수 △강남사업부장 김지영 △송파사업부장 권혁준 △강릉사업부장 장경환 △강원사업부장 송창호 △경인본부지원부장 박희찬 △용인사업부장 김택규 △인천사업부장 황남수 △부천사업부장 오승현 △안산사업부장 오원열 △중부본부지원부장 이환표 △대전사업부장 정태훈 △천안사업부장 신재용 △부산경남본부지원부장 류창우 △울산사업부장 허남영 △창원사업부장 김정환 △대구경북본부지원부장 최정호 △동대구사업부장 김승용 △CM영업부장 조정임 △자동차보험조사파트장 김동선 △강남대인보상부장 전수철 △강북대인보상부장 나종일 △부산대인보상부장 신우철 △충청대인보상부장 최봉근 △준법감시파트장 안영준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 신준완 △ESG파트장 이철우 △해외업무파트장 최종오 △일본지사장 김황태 △일반손익파트장 정희권 △기업보험마케팅파트장 백부흠 △법인영업1부장 문정교
-
[IB토마토](인사)현대해상이 기사는 2023년 11월 30일 17:0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부문장 전보 △장기보험부문장 이권도(李權道) △CPC전략부문장 이석현(李碩鉉) △자산운용부문장 황인관(黃仁冠) △기업보험부문장 정승진(鄭丞眞) △기획관리부문장 조윤상(趙潤相) △자동차보험부문장 박주호(朴周浩) ◇ 본부장 전보 △브랜드전략본부장 황미은(黃美銀) △마케팅기획본부장 김종석(金鍾石) △강남지역본부장 인동인(印東仁) △자산운용1본부장 안성일(安成一) △경영기획본부장 유원식(劉元植) △기업마케팅본부장 박창수(朴昌洙) △계리본부장 김경동(金景東) △AM2본부장 이기원(李起元)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대수(朴大洙) △재무기획본부장 조희철(曺熙喆) △AM마케팅본부장 김기훈(金奇勳) △장기손사본부장 김경종(金京鍾) △지방권대인보상본부장 유병국(兪炳國) △일반보험본부장 이재용(李在鏞) △호남지역본부장 길준희(吉俊喜) △법인영업본부장 신봉인(辛鳳寅) △CISO 명지영(明知英) ◇ 실장 전보 △감사실장 이경만(李景晩) △대체투자실장 권용관(權容寬) ◇ 부장 승진 △장기업무파트장 정을진(丁乙鎭) △장기손사기획파트장 최현호(崔賢皓) △장기조사부장 권기영(權奇英) △AM마케팅파트장 김보현(金甫炫) △AM교육파트장 손병수(孫秉秀) △경인AM사업부장 고세영(高世榮) △경기AM사업부장 지민아(池旼娥) △제휴영업2부장 정관용(鄭寬溶) △강남본부지원부장 손익수(孫翊洙) △수원사업부장 고상규(高祥奎) △서산사업부장 이상호(李相浩) △동광주사업부장 김용식(金容湜) △제주사업부장 이달수(李達洙) △북부산사업부장 김태영(金泰英) △대구사업부장 박철성(朴哲成) △자동차보상기획파트장 임지훈(林智勳) △수원대인보상부장 안성진(安成鎭) △대구대인보상부장 허진석(許珍碩) △광주대인보상부장 고호성(高豪成) △재무기획파트장 최민엽(崔珉燁) △디지털혁신파트장 곽종수(郭鍾洙) △커뮤니케이션파트장 이병주(李秉柱) △특종UW파트장 김수민(金秀珉) △일반신시장개발파트장 이준원(李晙源) △기업보험2부장 김정수(金正洙) △단체상해영업부장 박민호(朴珉鎬) △법인영업2부장 이병삼(李炳三) ◇ 부장 전보 △IT기획파트장 한택룡(韓澤龍) △마케팅기획파트장 서해민(徐海珉) △마케팅지원파트장 이해근(李海根) △DB마케팅부장 백경훈(白京薰) △CSM전략TF장 채형준(蔡亨準) △장기심사부장 양선옥(梁善玉) △장기손사부장 송기원(宋基元) △강북AM사업부장 김종만(金鍾萬) △제휴영업지원부장 강경민(姜炅旼) △개인영업지원파트장 손창훈(孫彰焄) △강북본부지원부장 최호석(崔皓晳) △은평사업부장 양승모(梁丞模) △구리사업부장 전남수(全男洙) △강남사업부장 김지영(金志泳) △송파사업부장 권혁준(權赫晙) △강릉사업부장 장경환(張京煥) △강원사업부장 송창호(宋昌浩) △경인본부지원부장 박희찬(朴喜燦) △용인사업부장 김택규(金澤奎) △인천사업부장 황남수(黃南守) △부천사업부장 오승현(吳承炫) △안산사업부장 오원열(吳沅烈) △중부본부지원부장 이환표(李桓杓) △대전사업부장 정태훈(鄭泰薰) △천안사업부장 신재용(申載容) △부산경남본부지원부장 류창우(柳昌佑) △울산사업부장 허남영(許南暎) △창원사업부장 김정환(金正煥) △대구경북본부지원부장 최정호(崔廷豪) △동대구사업부장 김승용(金勝龍) △CM영업부장 조정임(曺貞任) △자동차보험조사파트장 김동선(金東善) △강남대인보상부장 전수철(全洙澈) △강북대인보상부장 나종일(羅鐘逸) △부산대인보상부장 신우철(申又澈) △충청대인보상부장 최봉근(崔鳳根) △준법감시파트장 안영준(安映俊)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 신준완(愼埈浣) △ ESG파트장 이철우(李喆佑) △해외업무파트장 최종오(崔鍾五) △일본지사장 김황태(金黃泰) △일반손익파트장 정희권(丁熙權) △기업보험마케팅파트장 백부흠(白富欽) △법인영업1부장 문정교(文廷敎)
-
[IB토마토]보험업계, IFRS17 '유동성 프리미엄' 부각…K-ICS 변동성 영향력은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18:3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고 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내년부터 적용되는 경제적 가정 변경의 영향과 전망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유동성 프리미엄 항목에 더욱 주목하는 모양새다. 결과적으로 보험부채 할인율이 현실화되면 내년 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10%p 내외서 떨어지는 정도의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적 가정, 내년부터 적용…유동성 프리미엄 영향 부각 27일 보험·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부채' 산정에 이용하는 경제적 가정 요소인 △최종관찰만기(LLP) △장기선도금리(LTFR) △유동성 프리미엄 등에 대한 조정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최종관찰만기를 기존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하고, 장기선도금리를 4.80%(올해)에서 4.55%(내년)로 인하함과 동시에 연간 조정 폭을 0.15%p에서 0.25%p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변동성을 조정하는 항목인 유동성 프리미엄도 축소한다. 보험부채 할인율 곡선 (사진=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보험부채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금리 기간의 구조는 △관찰구간(20년 만기, 최종관찰만기) △보간구간(20년~60년 만기) △수렴구간(60년 이상) 등으로 나뉘는데, 관측 기간에는 시장금리(국채금리)를 이용하고 수렴 기간에는 장기선도금리를 적용한다. 최근 보험업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새롭게 강조한 부분은 유동성 프리미엄에 대한 것이다. 내년도 전망으로 장기선도금리 변동보다는 유동성 프리미엄 조정에서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와서다. 최종관찰만기 확대의 경우 2025년부터 적용된다. 유동성 프리미엄은 △개인대출 △특수금융 △신용위험 스프레드 △조정비율 등 네 가지 세부항목으로 구분된다. 기존에는 개인대출 위험 스프레드를 회사채 등급 바탕으로 살폈지만, 내년부터는 신규 대출금리를 이용해 유동성 프리미엄을 직접 산출한다. 특수금융은 자산 평가에서 적용한 위험 스프레드와 유동성 프리미엄의 산출 방식을 일원화한다. 신용위험 스프레드 산출에서는 신용경색 등 외부요인을 개별채권 유동성 프리미엄에서 제외하며, 자산과 부채 간 현금흐름 미스매칭 특성은 유동성 프리미엄 조정비율에 반영한다. 이러한 두 가지 항목은 각각 2027년, 2026년부터 적용하는 사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연구원은
에 "장기선도금리에 수렴하는 보험부채 할인율 곡선은 무위험수익률(국채금리)에 유동성 프리미엄을 더하는 구조다"라면서 "유동성 프리미엄 축소는 전 구간(관찰-보간-수렴)에 걸쳐 영향을 주는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K-ICS 비율 10%p 수준 영향 경제적 가정에 대한 변경은 보험부채 할인율 변동으로 이어진다. 할인율은 현금흐름과 연관된 화폐의 시간적 가치나 금융위험을 반영하는데, 앞서 언급한 관측구간과 보간구간, 수렴구간에서 무위험수익률에 유동성 프리미엄을 더해 산정한다. 할인율 하락은 곧 보험부채 증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보험부채 할인율도 오르는데, 할인율이 높게 적용되면 부채 규모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 반대로 할인율이 기존보다 낮게 적용되면 그만큼 부채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는 셈이다. IFRS17 체계서는 부채 가운데 최선추정부채(BEL) 항목에 증가분이 반영된다. 부채가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줄어들게 되는데 자본에서는 기타포괄손익누계액 하위항목인 보험계약자산 순금융손익이 감소한다. (사진=연합뉴스) 보험부채 할인율 조정은 자산 변화 없이 부채 항목에만 적용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자기자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험사 자본적정성 지표인 K-ICS 비율 역시 하락이 예고됐다. 이와 관련 설용진 SK증권(001510) 연구원은 "내년의 경우 할인율 현실화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라면서 "만기가 긴 생명보험사의 K-ICS 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이며 약 10%p 내외 충격을 전망한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생명(032830)과 한화생명(088350)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경제적 가정 가운데 장기선도금리 인하나 최종관찰만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동성 프리미엄 인하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으로 내년 K-ICS 비율이 각각 10%p, 9%p 내외 수준에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현대해상(001450)이 5%p 내외를 예상했다. 할인율 하락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할인율이 떨어지면 기본적으로 부채가 더 높게 평가되는데 보험사는 보유계약이 곧 부채이기 때문이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전환배수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특히 적립보험료 비중이 높은 계약(상대적으로 생명보험 부문)일수록 영향이 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
[IB토마토](은행 해외사업점검)③국민은행, KB부코핀 '만년 적자' 꼬리표 뗄까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06: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은행권이 글로벌 사업 순익 지분 비중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시장의 한계성을 예견하고 일찍부터 적극적인 깃발 꽂기를 전개하고 있는 은행권이 영업권을 확장하고 기업대출 등 주력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가 4대 시중은행의 주력 해외 법인과 전략을 살펴본다.(편집자주) 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법인 성장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지난 9월 KB금융 부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코핀 정상화 문제와 신용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만큼 힘이 실릴 것이라는 평이다. 다만 상반기 반짝 흑자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는 KB부코핀 실적이 3분기 다시 가라앉아 목표 기간 내에 흑자전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KB국민은행 본점. (사진=KB국민은행) 해외 실적 최고 효자 캄보디아 KB국민은행은 13개의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5개의 해외법인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부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신흥국과 선진국 시장을 투트랙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4분기 내에는 인도에 첸나이와 푸내 지역에도 각각 1개의 점포 개점을 앞두고 있다. 국민은행의 효자 해외법인은 명실상부 캄보디아 법인이다. 국민은행의 캄보디아 법인인 KB프라삭뱅크의 역사는 KB국민은행이 지난 2009년 캄보디아 현지은행인 크메르유니언뱅크의 지분 51%를 인수해 KB캄보디아 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3년에는 KB캄보디아은행 지분을 전액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2020년 국민은행은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인스티튜션의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지난 8월4일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승인을 받고 국민뱅크캄보디아를 흡수합병해 합병법인의 사명을 KB프라삭뱅크로 변경했다. 디지털 시스템 개선도 예고돼 있다. 새로운 법인이 출범한 만큼 기존 서비스는 내년 1월 초 서비스 제공이 종료되며, 내년부터는 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캄보디아 법인이 해외법인 중 효자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밀착 영업 덕분이다.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내에서 192개 영업점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6000명에 가까운 영업인력들이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영업하고 있다. 특히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철저하게 심사를 하고 있다. 여신 심사 시 엄격하게 LTV를 적용하는 등 입구 관리를 철저히 해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 KB프라삭은 현지인 대상 소액 일반대출부터 기업형 SOHO 및 중소법인 우량 법인에 대출을 취급할 예정이며 디지털 강화를 통한 저원가 수신 기반확대, 프놈펜 시내 신축 주택단지에 대한 집단대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법인 유일 적자...흑자 전환 시기는 국민은행의 해외법인 중 적자를 내고 있는 곳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유일하다. 국민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늦은 2018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진출 당시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으며, 2018년 지분인수를 통해 67%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5월에는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66.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부터 총 4회에 걸친 유상증자로 부코핀은 1조39092억원을 투입했으며, 자문비용 등을 포함한 인수금액은 1조5225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 야심차게 진출했으나 KB부코핀의 실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올해 3분기 KB부코핀의 순손실은 957억5300만원으로, 지배기업지분 순손실은 637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반짝 흑자 84억2900만원을 찍고 다시 꺾인 것이다. 게다가 KB부코핀 실적 향상의 위험 요인은 밝지 않은 인도네시아 경제전망이나 시스템 구축 등에 의한 초기비용 증가뿐만이 아니다. 국민은행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KB부코핀은 현재 약 942억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KB부코핀이 부실업체에 대한 여신을 회수하기 위해 담보인 주식을 경매를 통해 매도하고 이 과정에서 낙찰자가 KB부코핀에 주식 매입용도로 대출을 받았다. 낙찰자는 해당 과정에서 KB부코핀이 관련 대출 취급 당시 파산 절차 진행중인 주식 매입을 권유했으며 리스트를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KB부코핀은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1심을 진행중이며,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오르지 않는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있는 가능성이 있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KB부코핀은행은 지난 6월 싱가포르의 SMMK Pte와 IDMB UNITED PTE.LTD에 부실 채권을 매각했다. KB부코핀은행의 올해 말 목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 이하, 유동성위험(LaR)은 20%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실여신 비율을 감축해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또, 타 시중은행의 1위 해외 법인과 적자 법인의 방향성이 다른 경우가 많지만 KB부코핀의 경우 리테일 고객 확대 전략을 통해 수익기반을 마련할 계획으로, 리테일 영업에 강점이 있는 KB프라삭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흑자 전환 시기를 당길 가능성도 있다. KB부코핀은 오는 2025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난 21일 취임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월 KB부코핀의 정상화 문제 등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임기 중 정상화 목표 시기가 있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실여신 감축을 위해 노력하며 정상 여신의 관리도 강화하는 등 여신관리 역량 향상을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며, 영업 인력 확보와 영업 채널 개편, 업무 프로세스의 정비 및 개선 등 은행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을 확보하고 부코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영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
“암호화폐는 똥” 찰리 멍거 타계[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버크셔 헤서웨이의 부회장이자 워렌 버핏의 영혼의 파트너 찰리 멍거 부회장이 99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버크셔 헤서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찰리 멍거가 이날 아침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의 단짝 워렌 버핏은 성명을 통해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도했습니다. 멍거가 완성시킨 버핏 찰리 멍거는 버핏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돼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에 필적할 만한 투자이자 버핏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멍거는 1924년 버핏과 같은 네브라스카 오마하 출생으로,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나와 LA에서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버핏과는 1959년 지인에게 초대받은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꾸준하게 교류하며 간간이 함께 투자하다가 1978년에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버핏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주식투자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멍거 또한 1993년에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에 선정되는 등 대단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멍거는 버핏의 조력자이자 영혼의 파트너로 불립니다. 특히 버핏의 투자관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9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2018년 5월7일 미 네바다주 오마하에서 열린 행사에서 질문을 듣는 모습.(사진=AP/뉴시스) 워렌 버핏의 투자를 설명할 때 “벤자민 그레이엄 70에 필립 피셔 30”이란 표현을 씁니다. 그레이엄은 버핏이 가치투자를 배운 스승입니다. 그레이엄의 주식투자는 담배꽁초 투자에 비유됩니다. 담배꽁초를 주어 한 모금 빨고 버리듯, 고만고만한 기업이라도 아주 싸게 살 기회가 있다면 매수해 적정가에 팔면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필립 피셔는 대표적인 성장주 투자자입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면 조금 비싼 값을 주고도 투자했습니다. 즉 기업의 안전마진을 강조한 그레이엄식 투자와, 피셔의 성장주 투자를 적절하게 섞은 가치투자자가 버핏이란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버핏이 성장주 투자를 완성하는 데는 멍거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버핏이 훌륭한 기업을 찾아 장기간 동행하는 투자를 하게 된 것도 멍거 덕분입니다. 1964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투자한 것이 처음이고, 1972년 버핏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거론되는 씨즈캔디도 마찬가지입니다. 버핏이 “멍거가 바로잡아 준 덕분에 그레이엄의 담배꽁초 투자에서 벗어나 거래 자산으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게 됐다”라고 말한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버핏·멍거 없는 버크셔, 준비 마쳤다 두 사람은 매년 열리는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장에 나와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곤 했습니다. 버핏은 질문에 대해 유머를 섞은 답을 하는데 멍거는 강한 단어로 짧고 굵게 직격하는 스타일입니다. 멍거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부회장이자 LA지역 언론매체 데일리저널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데일리저널도 버크셔처럼 주총에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올해 2월에 열린 주총에서는 “중국에선 테슬라보다 BYD가 낫다”라거나, “인공지능(AI)은 중요하지만 너무 과열돼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그 유명한 “암호화폐는 똥(crypto shit)”이라는 독설을 반복했습니다. 멍거는 “누군가 자신이 국가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한다면 그건 공기를 대체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의 발언에 대한 반박도 많지만 확고한 자신의 투자관에 따라 대단한 업적을 이뤄낸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멍거가 99세로 세상을 떠났고 버핏의 나이도 올해 93세입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들은 오래 전부터 이들의 부재를 걱정했습니다. 버핏은 이에 대비해 이미 후계자를 점찍었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2018년 1962년생인 그렉 아벨에게 부회장직을 맡겼습니다. 최근엔 공시를 통해 “버핏의 후임자가 필요할 경우 버크셔 이사회는 그렉 아벨이 버핏을 대신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핏이 자신의 후계자로 그를 지목한 것입니다. 버크셔는 버핏의 요청에 따라 이사회 구성원이 개인 재산에 비해 상당한 양의 주식을 최소 3년간 보유해야 한다는 새로운 요건을 추가했습니다. 아벨은 위임장 공개에 맞춰 버크셔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버핏은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세 자녀를 (재산의 99%를 기부하는 내용을 담은) 유언 집행자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도 2세대 경영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멍거에 이어 언젠가는 찾아올 투자의 현인 워렌 버핏과의 이별도 준비해야 합니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
[IB토마토](은행 해외사업점검)②우리은행, 동남아 성장…브라질·유럽은 생존기로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06: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은행권이 글로벌 사업 순익 지분 비중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시장의 한계성을 예견하고 일찍부터 적극적인 깃발 꽂기를 전개하고 있는 은행권이 영업권을 확장하고 기업대출 등 주력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가 4대 시중은행의 주력 해외 법인과 전략을 살펴본다.(편집자주)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우리은행이 동남아 3국을 집중 타깃으로 삼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선택받은 동남아 3국과는 달리 유럽법인과 브라질 법인은 존폐 위기에 놓였다.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선택국가로 분류돼 비교적 힘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분기 잠시 흑자전환하며 기대를 모았던 유럽 법인도 2분기 다시 적자전환하면서 한계에 봉착했다. 현지화 중심 전략 적중 우리은행이 해외 진출 국가에 대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해 해외법인 실적 확대를 노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24개의 국가에 진출해있으며 그중 해외법인은 11개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외에도 미주지역과 중국, 브라질 등에 진출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11개의 해외 법인 중 우리은행은 동남아 국가를 주요 전략 지역으로 선택해 집중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해외사업 효자 지역인 동남아 3국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현지 리테일과 기업금융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 3국 모두 인수합병(M&A)을 통한 빠른 현지화가 주요 성공 원인으로 꼽힌다. 법적 규제나 금융환경이 국내와 상이한 해외 시장에서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단계별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 내부에서도 시기와 규모 등이 맞아떨어졌던 인수 사례로 꼽힐 만큼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15년 정식으로 공식 출범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공무원 및 군경 연금공단의 연금 지급은행으로, 수급권자 대상의 연금대출 및 공무원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케이팝적금을 비롯해 11개의 예적금 상품과 10개의 대출상품 방카슈랑스 등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테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사업포트폴리오도 기업과 개인 금융 비중을 50:50으로 구성해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는 데다 지난 2015년부터 제공하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개선해 우리소다라원뱅킹을 도입해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상업은행 본인가를 획득한 이후 리테일 여수신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을 위한 페이지를 홈페이지에서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대출 예적금 상품 6개와 중소기업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우리은행도 최근 베트남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우리 QR페이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PB특화창구를 개설하는 등 기업 금융에도 힘쓰고 있다.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낸 동남아 3국의 당기순이익은 △우리소다라은행 141억1200만원 △캄보디아우리은행 234억3300만원 △베트남우리은행 430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적자 지속 법인, 품고 갈까 우리은행 해외법인 중 3분기 적자를 면치 못한 법인은 브라질우리은행과 유럽우리은행이다. 브라질우리은행은 우리은행 해외사업의 아픈 손가락이다. 동남아 3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해외 실적 비중을 높이려는 포부에 걸림돌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브라질우리은행은 현지 교민과 한국계 지상사를 대상으로 대추로가 외환 영업,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우리은행도 브라질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지상사와 현지기업을 주요 영업 대상으로 한다. 프랑크푸르트와 헝가리에 각각 한 개의 지점과 사무소를 두고 영업하고 있다. 두 법인 모두 현지 리테일보다는 한국계 지상사를 대상으로 영업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동남아 3국과는 현지 리테일 비중이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다. 현재 브라질은 연체율이 높아 현지 은행 대비 자본력이 부족한 외국계 은행들은 여신증대에 한계가 있다. 브라질우리은행은 수탁업체(커스터디) 및 유가증권 투자, 역외금융 등 다양한 수익원을 마련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 1분기 기준 브라질우리은행은 자산의 40%를 유가증권으로 운용하고 있었는데, 3분기 기준 45%로 늘렸음에도 적자를 벗어나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브라질법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7억600만원이었던 당기손실 규모는 올해 3분기 31억77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악화가 심화되고 조달금리의 상승으로 적자 폭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브라질에 진출해있는 하나은행의 해외법인의 경우 올해 3분기에도 27억91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해 브라질우리은행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유럽법인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3분기 7억1700만원 당기손실을 기록했으나, 규모가 커져 30억2700만원으로 증가했다. 두 법인의 적자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은 금리상승으로 인해 조달비용의 증가 때문인데, 금리 상승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데다가 동남아에서의 안착 노하우를 적용하기에도 힘들어 흑자전환 시기는 불투명하다. 브라질 법인은 서비스 범위도 좁힌다. 브라질우리은행은 경우 지난 2021년부터 픽스(PIX)를 통한 계좌 송금과 수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지난 8월16일부터 PIX및 오픈파이낸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무리한 서비스 확대보다 현재 고객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을 통해 올해 내 TED를 통한 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 브라질 법인의 경우 동남아 3국과 이용 가능한 상품의 수 부터 차이가 난다. 현지 고객 대상 리테일 상품은 입출금통장과 정기예금 두 종류, 대출의 경우에도 일반자금대출과 시설자금 대출을 포함해 5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유럽법인은 배터리 등 한국계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경우 폴란드, 헝가리지사와의 연계를 통해 지상사와 현지 기업영업을 확대하고, 자금 조달 채널을 다양화해 조달 비용을 축소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3국과 유럽, 브라질 등 해외법인의 금융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녹일 수는 없지만 유럽과 브라질의 고객군, 영업형태에 맞춰 수익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으로 리스크와 수익을 관리할 계획이다"라면서 "적자가 지속되는 법인의 철수에 대한 부분은 전혀 검토하고 있는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
[IB토마토]보험업계, '시니어케어' 진출 가속도…선두 달리는 KB라이프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11:5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IB토마토 황양택 기자]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이 높은 성장률로 규모가 커지면서 보험업계 진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계서는 특히 KB라이프생명보험(KB라이프)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이어 생명보험 업권에서 후발주자들이 사업 진출 방향을 모색 중이다. KB라이프, 골든라이프케어 인수로 시장 선점…사업 영역도 확대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시니어케어(Senior Care) 사업으로 요양시설(위례빌리지·서초빌리지)과 케어센터(강동·위례), 실버타운(평창카운티) 등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평창카운티는 이달 입주자를 모집하며 처음으로 선보인 노인복지주택이다. (사진=KB라이프생명보험) 해당 사업들은 본래 KB손해보험이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영위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KB라이프가 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하면서 새롭게 영업을 펼치게 됐다. KB라이프는 자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수단이자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요양과 자산관리 등 라이프케어(Life Care) 서비스 관련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시니어케어 시장을 선점, 금융업권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간기업의 시니어케어 시장 진출은 크게 △시설요양 △재가요양 △노인주거 등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KB라이프는 모든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2016년 서초빌리지를 시작으로 2017년 강동케어센터, 2019년 위례빌리지와 위례케어센터를 열었고 올해 평창카운티를 선보였다. 평창카운티는 입주자가 요양시설이 필요하게 될 경우 빌리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면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빌리지는 위례·서초에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은평·강일·광교 3개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는 시니어케어 사업에 대해 "고령화에 따른 요양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요양 시장에 대한 민간 진출이 확대 전망이다"라면서 "종합금융과 비보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요양사업 진출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시니어케어 사업은 국내 생명보험 업계서 관심을 두고 있는 시장이지만, 사실상 비보험 영역인 만큼 향후 생명보험업과 고객 서비스, 상품, 플랫폼 측면에서 어떻게 연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지가 관심이다. 아직까지는 요양사업 자체 기반을 다지는 단계로 평가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에 "기본적으로 손해보험사는 헬스케어 영역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고, 생명보험사는 시니어케어 부문에 관심이 많다. 서로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다"라면서 "금융 외 분야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생명보험 서비스나 상품 연계는 아직 고민 단계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성장성 높은 시니어케어 시장…보험업계 진출 이어져 시니어케어 시장은 금융업권 내에서도 보험업계 진출이 가장 활발한 상태다. 보험사는 보험업법 제11조(부수업무 및 자회사 설립 형태로 장기요양서비스 사업 수행 가능)에 따라 제도적으로 사업 영위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다른 금융업권과 달리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이유다. 금융권에서는 관련 사업으로 삼성생명(032830)이 삼성생명 공익재단과 함께 삼성노블카운티(노인주거),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시설요양)을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역시 하나금융공익재단 연계 사업으로 하나케어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하나금융은 공익재단을 통해 해당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최근에는 생명보험 업계서 신한라이프생명보험(신한라이프)이 요양사업 진출에 나섰다. 현재 서울시 은평구 부지 매입을 탐색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는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요양사업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올해는 금융위원회 인허가 신고를 완료했다. 이후 신한금융플러스 내 라이프케어 부문을 신설하면서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NH농협생명보험(농협생명)도 요양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화 되지는 않았고 일반적인 수준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계획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니어케어는 보험업과 연관이 되기도 하지만 시장 자체가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의 규모는 2018년 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14.5조원까지 성장했다. 연 평균 성장률은 15.6%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는 104만명에서 167만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사업의 수익성은 아직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 역시 지난해 단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미처리 결손금은 74억원으로 확인된다. 시니어케어 사업은 규제(요양시설 토지와 건물 동시 소유) 허들 또한 높은 만큼 단기적인 수익 추구보다는 사업 확대나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승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사업 자체를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일정한 수익하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질서 재편(질적 개선)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생애주기를 관리하고 보장하는 보험업과 시너지를 확보해 종합은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