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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배당주 추석연휴 전 매수하세요[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배당투자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미국발 금리 충격이 국내 증시를 휘저어 놓아 당분간 약세장을 감수해야겠지만 오히려 배당투자 조건은 나아졌습니다. 배당 농사의 파종 시기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어 10월 매수는 늦은 감이 있습니다. 점찍어 둔 배당주가 있다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매수를 타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조정폭 커지며 배당주 부각 지난 한 주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발언에 휘청였습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동반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적어도 금리 변수만큼은 연말까지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이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도 들썩이는 중입니다. 미국채 금리가 먼저 올랐어요. 투자자들로서는 다른 데 돈 넣을 것 없이 안전자산인 미국채 10년물에만 맡겨도 연 4.5% 가까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채가 아니라도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고금리 예적금의 1년 만기가 돌아오고 있어요. 조금씩 은행권의 수신금리가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배당 투자의 매력도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5% 배당 노리고 위험한 주식 사는 것보다 5% 이자 보장하는 예금이 나으니까요. 이런 상황을 참고해도 현재 배당주들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국내 증시가 오랫동안 약세를 보인 결과 배당수익률은 상승했거든요. 예상 배당수익률 5%가 넘는 우량주가 수두룩합니다. 특히 올해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 등 성장주들이 동력을 잃으면서 경기방어력이 강한 업종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배당주들에겐 긍정적입니다. 배당 이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과거 배당주들은 12월 말 결산을 앞두고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배당기준일을 몇 주 앞둔 12월 초 또는 11월 말부터 배당주들의 강세가 시작됐죠. 하지만 배당투자가 일상화되면서 이 시점이 점점 앞당겨졌습니다. 최근엔 10월경부터 배당주들이 주목받다가 오히려 12월, 좀더 빠른 해엔 11월 하순부터 조정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올해는 여름이 지나자마자 배당주에 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증시가 힘을 잃고 박스권을 오간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올 추석엔 임시공휴일까지 지정돼 연휴가 길어진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연휴 기간 중 나올 수 있는 변수들을 피해 주식을 매도하려는 욕구가 커지는데 미국발 악재까지 덮쳤으니 조정폭이 더욱 깊어졌죠. 은행 비중 높은 배당ETF 강세 약세장과 배당주가 주목받을 시기가 겹쳤으니 추석 연휴 후엔 배당주들이 힘을 낼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배당투자를 할 생각이 있었다면 연휴 전에 매수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됐는지 최근 배당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배당주들을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만 봐도 금세 눈치챌 수 있습니다. 최근엔 주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가 많이 상장했습니다. 미국은 분기배당이 일반적이어서 연말 배당투자용으론 적당하지 않습니다. 국내 배당주 투자로 한정할 경우 대표적인 배당 ETF 종목은 ARIRANG 고배당입니다. ARIRANG 고배당 ETF는 9월에 들어서만 5.37% 올랐습니다. 배당 ETF 중 가장 형님뻘인 KOSEF 고배당도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주가 상승폭만 보면 그리 높지 않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1.88%, 코스닥이 -7.65%을 기록, 이와 비교한 체감 만족도는 전혀 다릅니다. 다만 다른 배당 ETF 종목들의 성과는 이들에 뒤지는데요. ETF의 구성종목과 비중 차이 때문입니다. 앞선 두 배당 ETF는 에프앤가이드의 기초지수를 사용합니다. 서로 기초지수는 달라도 결은 비슷합니다. 특히 은행과 은행지주사들이 상위에 포진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KODEX 고배당과 TIGER 코스피고배당도 은행주에 투자하지만 편입비중은 이들보다 낮습니다. 은행 비중이 큰 ETF 성과가 좋다는 말은 은행주에 쏠린 관심이 크단 반증이기도 합니다. 올해 은행주를 점찍은 배당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은행주들의 배당 매력이 커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배당투자도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배당 ETF는 다른 업종과 종목으로 분산돼 있어 투자위험이 크지 않지만, 개별 배당주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경우입니다. 배당투자 기준 ‘실적+배당이력’ 올해처럼 증시가 매크로 변수에 눌려 있을 때는 배당에 대한 신뢰가 충분한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신뢰의 근거는 상반기 실적과 배당 이력입니다. 얼마나 오래 일관된 배당정책을 지켜왔는지, 올해에도 그 기조를 지킬 수 있는 여력 즉 실적이 받쳐주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은행의 경우 경제 불안에도 충분한 예대마진을 누리며 실적을 쌓았으나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약점도 안고 있습니다. 경제가 나빠지면 기업과 가계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할 수 있고 파산이 증가해도 부담입니다. 금융업종 내에선 은행보다는 보험이 마음 편합니다. 삼성화재 우선주는 배당 신뢰도와 수익률 모두 높은 종목입니다. 코리안리는 8월 이후 주가가 20% 넘게 올랐는데도 아직 5% 배당수익률이 예상될 정도입니다. 은행주에 다른 배당주를 넣어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현대차, 기아 등이 적당한데요. 현대차는 순이익 기준 25% 이상 배당성향을 지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상반기 실적과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우선주를 매수할 경우 6월 중간배당금을 제외해도 7%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아도 배당금 증액이 예상돼 5%를 넘길 전망입니다. 에너지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가스 업종도 괜찮습니다. GS의 경우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상당할 전망입니다. E1은 2025년까지 배당성향 15%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700원을 중간배당했는데요. 이익이 증가해 결산배당금으로도 5%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주도 전통적인 고배당주입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실적 변동폭이 크지 않아 올해도 주당 530원을 배당하겠죠? 7%가 넘는 배당수익률입니다. 크레버스의 경우 상반기에 지급한 배당금이 많아 연말 배당만 보고 매수하기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도 광고주들이 고배당을 하는 데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기획은 작년 배당금을 유지할 경우 5.7% 수준입니다. 이노션의 경우 중간배당금을 지급해 연말 배당은 5%를 밑돌 전망입니다. HS애드의 경우 수년간 배당성적이 우수했으나 올해는 상반기 실적이 부진해 후보군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배당주를 매수할 경우 배당소득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3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기 투자자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S&P글로벌 산하 S&P다우존스지수의 제이슨 예 이사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증권 수익 절반이 배당 투자를 통해 창출됐으며 배당 지급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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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IPO인사이트)쏘닉스, 상장으로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장 '꿈'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9:0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IB토마토 이성은 기자] 쏘닉스가 시설자금 충당을 위해 기업공개(IPO)절차를 밟는다. 상장을 통해 주력 상품인 6인치와 4인치 파운드리의 양산용 생산능력을 확장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장기간 생산능력 유지에 필요한 자금의 지속적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의 특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수요예측 흥행의 관건으로 여겨진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쏘닉스는 지난 2000년 RF 부품인 SAW 필터를 설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5G 스마트폰용 RF필터의 파운드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RF필터 전문 파운드리 기업이다. 쏘닉스의 지난해 매출 중 파운드리가 49%를, 필터제품이 42%를 차지하고 있다. 쏘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통신반도체 수요기업과 실리콘 웨이퍼 기반인 압전반도체 TF-SAW를 공동 개발해 현재 RF 필터 파운드리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쏘닉스는 미국 및 중화권의 20여개 이상의 통신반도체 팹리스 거래선들을 확보하고 주력상품의 판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과 병행한 산업용 무선통신기기의 RF SAW필터의 제조와 판매의 사업비중은 축소시키는 한편 현재 TF-SAW 파운드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필터 파운드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력상품 '파운드리' 매출 비중 증가 쏘닉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 총액은 68억8800만원이다. 이 중 4인치 파운드리가 19억400만원, 6인치 파운드리가 14억5600만원, 필터제품이 30억3400만원의 매출을 냈다.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은 각각 28%, 21%, 44%를 차지하고 있다. 파운드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지난 2020년 4인치와 6인치 파운드리 전체 비율은 25%에서 올해 6월 기준 49%까지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RF필터는 이동통신기기의 송수신단에 쓰이는 압전반도체 필수 부품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그러나 RF필터의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시장은 경제 성장 등의 거시 경제적 요인에 따라 업황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쏘닉스의 매출처 대부분은 해외 매출로, 글로벌 경기의 침체 및 소비 둔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시장 외 쏘닉스 회사 자체의 위험도 있다. 쏘닉스는 지난 2020년부터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46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영업이익률을 -28.7%를 보였다. 영업이익률 하락이 지속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40.1%를 기록했으며 2759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말 현금흐름도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쏘닉스는 -6억8100만원의 영업현금흐름의 보였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4억원, -4억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발생했다. 2021년까지의 영업현금흐름은 연구개발자금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음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의 경우 중국 모바일 수요회복 지연 및 파운드리 본격양산을 위한 준비로 매출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쏘닉스는 현금성 자산이 61억원 수준으로 여유가 있으며 현금흐름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부도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해외 수요 대비 선제적 투자 쏘닉스는 기명식 보통주 360만주를 발행해 180억원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은 유사기업으로 DB하이텍(000990), RF머트리얼즈(327260), 파트론(091700), 한양디지텍(078350) 총 4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들의 주당순이익과 기준주가를 통해 적용 PER 16.55배를 산출했다. 이를 적용한 쏘닉스의 주당평가액은 9277원이다. 평가액 대비 할인율이 46.1~24.55%로 적용되면서 공모희망가격 밴드가 결정됐다. 쏘닉스의 희망공모가액은 5000원부터 7000원까지로, 총 공모금액은 180억~252억원 범위 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모집한 자금은 시설 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176억원은 쏘닉스의 4인치 및 6인치 파운드리 사업 CAPEX 확장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RF필터 파운드리 사업이 속한 산업의 특성상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위해서는 생산시설과 장비의 유지보수 등의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쏘닉스는 고객사의 수요 확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308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쏘닉스는 올해 6인치 파운드리에는 23억600만원, 4인치 파운드리에는 5억9000만원을 투입하고 2024년에는 총 55억600만원, 내후년에는 72억42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 2027년에는 151억5200만원의 자금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공모로 모집되는 약 177억원은 오는 2025년까지의 시설 투자 누적합계 금액인 155억원으로 쓰이며, 잔액인 21억원에 대해서도 2025년 이후의 시설 투자를 위해 사용된다. 쏘닉스 공모에 대한 수요예측은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지며, 26일과 27일 양일 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우리사주는 10만주, 일반청약자에게는 90만주에서 108만주, 기관투자자는 242만주에서 260만주를 배정받게 된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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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크레딧시그널)IBK투자증권, 수익성 개선…경영안정성 지속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6:3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IB토마토 이성은 기자] IBK투자증권이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저하되던 수익성도 올해 상반기에 접어들면서 개선시켰다. 올해 위탁판매 부문이 바탕이 됐으며, 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위권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사진=IBK투자증권) 22일 한국기업평가(034950)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순수익 규모는 14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4억원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의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평균 영업순수익 점유율은 1.2%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상품운용이 72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은행부문이 495억원, 위탁판매부문이 2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기준 506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말 681억원의 74% 이상을 달성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지난해 말 0.8%에서 1.2%까지 끌어올렸다. IBK투자증권은 주택담보증권(MBS)부문에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PB금융주선과 관련해 양호한 사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업금융(IB) 부문 수익규모 및 점유율은 각각 1447억원으로 2.3% 올랐다. 상반기에는 IB부문의 실적이 감소했으나 위탁매매부문의 실적과 상품운용수지가 개선됐다. (사진=한국기업평가) 수익성도 개선됐다. 비용을 통제해 고정비가 낮은 데다가 영업 효율성도 우수하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고마진인 IB부문의 수익이 확대돼 평균 수익성이 올랐다. 최근 3개년 평균 ROA가 1.5%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개선돼 영업순수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 PF 관련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이 부담으로 작용해 수익성 개선폭은 축소됐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 저위험자산 비중은 68.5%로 업계 내에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금운용구조도 우향채권 중심으로 구성했다. 증권운용액의 60% 내외가 국공채와 특수채로 구성돼 있어 보유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 AA급 이상 채권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인 신용위험이 제한적이다. 다만 절대적인 건전성 수치는 높으나 건전성 수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관련된 우발채무 및 사모사채의 건전성 저하로 요주의이하여신의 규모가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의 순요주의이하여신은 지난해 말 242억원에서 지난 6월 992억원으로 늘었다. 요주의이하여신도 올해 상반기 1194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1007억원 커진 규모다. 자본적정성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절대적인 수치는 우수하나 저하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수정영업용순자본 비율은 348.9%, 순자본비율은 506%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저하됐다. 지난해에는 227억 규모로 실행된 배당지급과 이익감소로 수정영업용순자본은 증가했으나 위험투자가 확대되면서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위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자본적정성 하락을 이어갔다. 지난 6월 말 기준 조정레버리지배율은 3.4배로 차입조달은 감소했으나 환매조건부 채권(RP)매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수정영업용순자본과 조정레버리지배율이 악화됐으나 중대형사 피어 평균이 지난해 말 기준 각각 295%와 4.2배임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수치로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혁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IB부문의 사업경쟁력이 양호해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다만 부동산PF와 관련된 우발채무와 관련한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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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Deal클립)에스엘엘중앙, BBB등급 이례적 흥행…자금 수혈 성공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5:3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IB토마토 이성은 기자] 에스엘엘중앙이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치를 넘기는 신청을 받았다.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총 75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게 됐다. 우량채가 아님에도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목표하던 채무상환자금 이외에 운영자금도 마련했다. JTBC건물.(사진=중앙그룹)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엘엘중앙은 15-1회(200억원 모집)와 15-2회차(300억원 모집)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 수요예측 결과에서 각각 회차 모집금액의 165%와 117%가 신청돼 발행 자금 규모를 키웠다. 우량채 중심의 흥행을 보이고 있는 회사채 시장에서 BBB등급인 에스엘엘중앙의 수요예측 흥행은 이례적이다. 콘텐트리중앙(036420)(BBB), 이랜드월드(BBB)등이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스엘엘중앙의 15-1회 참여신청금액은 330억원, 15-2회는 350억원으로 총 680억원 규모다. 양회 모두 국내기관투자자만 참여했으며 15-1회는 10건, 15-2회는 14건이 신청돼 각각 1.65:1, 1.1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회 모두 수요예측 신청 건수가 공모희망금리 상단 이자율 이내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15-1회의 신청 금리 하단은 6.2%이며 상단은 7.2%를 기록했다. 15-2회는 7%와 7.99%가 각각 신청 금리의 상·하단을 기록했다. 발행되는 회사채의 최종 이율은 1년물인 15-1회가 7.2%, 2년물인 15-2회가 7.99%로, 해당 금리는 유효수요의 범위 내에서 낮은 금리부터 누적도수로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수요예측 참여내역.(사진=금융감독원) 에스엘엘중앙과 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신한투자증권은 수요예측 참여자가 제시한 금리에는 스프레드 전망 등의 위험요소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물량을 유효수요로 정의했다. 유효수요인 680억원 이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것은 대표주관회사의 인수 물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15-1회에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 사의 인수금액을 10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늘려 360억원으로 증액시켰다. 15-2회에서도 양사와 더불어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10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증가시켜 총 390억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앞서 에스엘엘중앙이 BBB등급을 받은 이유는 재무안정성이 우수하고 매출 성장성이 좋으나 운전자금과 신규투자 요소로 현금흐름에 높은 변동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활용 가능한 유형자산이 없어 재무적 융통성이 없는 것도 원인이 됐다. 에스엘엘중앙의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402억원에서 지난해 말 5796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산 총계도 증가해 지난 2020년 3483억원이었던 자산총계는 지난해 1조2545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소폭 하락해 1조2401억원으로 감소했다. 권진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에스엘엘중앙은 콘텐츠 플랫폼을 다변화시키고 제작 편수를 증가시켜 매출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성장했다"라면서도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미국 내 파업으로 콘텐츠 제작과 방영에 차질이 생겨 자회사 실적이 저하돼 회사 전체 수익성에 변동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평가했다. 에스엘엘중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750억원은 채무상환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500억원은 지난 2021년 10월8일 발행된 6회차 회사채를 상환하는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며, 나머지 250억원은 드라마 등 콘테츠 제작비로 지급건 발생시 수시 지급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이번 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은행예금, MMT(특정금전신탁) 등의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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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BNK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업황 타개 기상도 '흐림'이 기사는 2023년 09월 18일 18:4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IB토마토 이성은 기자] BNK저축은행이 건전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추정손실 여신 증가가 주요 원인이 돼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늘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 등의 수익성 지표도 하위권에 속해 업황 타개 기상도는 흐림 수준이다. BNK저축은행 본점(사진=네이버지도) 건전성 개선 노력에도 지주 계열 중 최하 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BNK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비율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저축은행의 2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08%로 지난 1분기의 5.31%보다 0.23%p 개선됐으나, 지난해 동기의 2.02%와 비교하면 3.06%p 증가했다. BNK저축은행의 연체대출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BNK저축은행의 연체대출비율은 5.63%로 1분기 대비 1.46%p 하락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보면 1년 새 3.2%p 올랐다. BNK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에 나섰으나 여전히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NH저축은행으로, 2.6%를 기록해 BNK저축은행과는 2.48%p 차이다. BNK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한 것은 대출 포트폴리오 구성의 변화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BNK저축은행이 기업자금대출 규모는 8950억원, 가계자금대출은 4433억원으로 각각 63.15%, 31.28%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대신 가계자금대출의 구성 비율이 늘어났다. BNK저축은행의 기업자금대출은 8736억원, 가계자금대출은 6158억원으로, 각각 56.89%, 40.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대출금 중 57.51%로 지난해 62.28% 대비 줄어들었다.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12억원으로 25.47%를 차지해 지난해 3466억원 규모, 24.46% 비중에 비해 증가했다. 타 업권이 개인 대출의 비중을 포트폴리오 내에서 축소시키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일반자금대출은 고정과 회수의문 여신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상반기 추정손실 분류 여신이 증가해 고정이하여신 총액은 10% 줄어들었다. 그러나 종합대출과 기타대출 부분이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했는데, 종합통장대출에서는 고정여신이 증가하고 회수의문으로 분류된 여신이 발생해 1분기 대비 22.22% 증가했다. 기타대출채권에서도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높은 비율로 증가했는데, 고정여신은 지난 1분기에서 2분기 13.78% 증가해 1756만원, 회수의문 분류여신은 동 기간 4.05% 증가해 9200만원, 추정손실 여신은 110.11% 증가해 9318만원으로, 기타대출은 3월말부터 6월말까지 3개월 간 36.8%가 증가했다. 여신 분류 상 고정여신과 회수의문여신도 증가했으나 추정손실 여신이 특히 크게 늘었다. 1분기 138억8201만원에 달하던 BNK저축은행의 추정손실은 2분기에는 144억1067만원으로 5억2866만원 증가했다. 추정손실이 증가한 것이 건전성에 특히 악영향을 미쳤다. 추정손실 여신은 고정으로 분류된 거래처에 대한 총여신액 중 회수불능이 확실한 여신이기 때문이다. 수익성 낮아져 자본적정성도 하락 BNK저축은행의 수익성도 좋지 않다. 상반기 기준 BNK저축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93%로 지난해 동기 1.43%보다 2.36%p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나 상반기에는 총 65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과 비교하면 159억원 차이다. 수익성이 좋지 않자 이익잉여금도 줄어들어 BIS자기자본비율도 하락했다. 2분기 기준 BNK저축은행의 이익잉여금은 507억원으로 1분기 527억원 대비 20억원이 감소했다. 기본자본계가 1975억원, 보완자본계가 195억원으로, 자기자본계는 총 2170억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자기자본계가 6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차이는 137억원으로 격차가 벌어진다. 자기자본계는 줄어들고 위험가중자산은 증가했다. 2분기 기준 BNK저축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은 1조47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3572억원 보다는 1203억원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 1조4655억원 대비 12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줄어들고 위험가중자산은 증가한 탓에 2분기 BNK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4.69%로 지난 1분기 14.85%보다 0.16%하락했다. 다만 법규정상 요구도는 비율은 8%,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1%로 해당 비율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BNK저축은행 관계자는 "타사 대비 연체율 등이 소폭 높으나 금융당국의 권고 등에 따라 상·매각을 통해 3분기에는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면서 "가계 대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부분으로, 내부 자체 모형 개발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훼손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상반기 중 부실 예상 차주에 대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다"라면서 "3분기부터는 건전성과 더불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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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zgm.고향으로카드' 20만좌 돌파[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NH농협카드의 'zgm(지금)' 시리즈 상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zgm'브랜드는 '지금 잘 살고(live), 잘 사는(buy)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NH농협카드의 신규 브랜드입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농협카드의 'zgm'시리즈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품으로는 'zgm.고향으로카드'와 'zgm.휴가중카드'입니다. 'zgm.고향으로카드(신용)'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카드인데요. 출시 5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발급 20만좌를 돌파했습니다. 해당카드는 최대 1.7%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NH농협카드는 'zgm.고향으로카드'의 발급 20만좌 돌파를 기념해 내달 19일까지 '고향 찍고 인증 이벤트'를 실시하는데요. 국내 6대 고향(강원권·전라권·경상권·제주권·수도권·충청권) 이용 지역 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고향방문지원금을 제공합니다. 'zgm.휴가중카드'는 글로벌기업 호텔스닷컴코리아와 제휴로 출시한 여행특화상품으로, 호텔스닷컴 20% 즉시할인(월 4회)이라는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출시 7개월 만에 발급좌수 5만좌를 달성했습니다. 이밖에도 농협카드는 △골프특화 'zgm.rounding카드' △여가(게임·피트니스 등)특화 'zgm.play카드' △일본여행특화 'zgm.일본여행중카드' 등 고객의 소비패턴 따른 특화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사진=NH농협카드)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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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부친상△박영자씨 남편상, 조승현, 조우진(아주큐엠에스 부장), 조좌진(롯데카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허태석(개그스토리 회장)씨 장인상, 심희정, 정호정씨 시부상 -일시:2023년 9월20일 -빈소: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2호실(서울 송파구 올핌픽로43길 88 T:02-3010-2000) -발인: 2023년 9월 23일(토) 오전 6시 20분 -장지:천주교 용인추모공원